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동아화성이 자동차, 가전 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친환경체 아이템과 연료전지 시스템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동아화성은 지난 1974년 설립해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동아화성의 주력제품은 자동차 엔진 및 각종 부품을 연결하는 인테크 호스와 드럼세탁기 도어의 누수방지 고무제품인 도어가스켓이다. 동아화성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52.1% 증가한 974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자동차, 가전 모두 양호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인도, 중국, 멕시코 등 주요 해외법인 가동률 상승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영업이익 증가의 주 요인”이라며 “올해 이익률 정상화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동아화성의 자동차, 가전 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1,2 공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중국 등 해외법인의 가동률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화성의 중국 법인은 우려와는 달리 하이얼, 보쉬지멘스 등 현지 업체의 출하가 증가하고 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원텍이 브라질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리지오가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해 인증 취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취득 시 빠른 시간 내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원텍은 지난 2019년 설립해 같은 해 상장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고, 주요 제품으로는 올리지오, Picocare 등이 있다. 원텍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3%, 19.5% 증가한 263억원,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원텍의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품 올리지오X와 레어지 장비 라비앙 수출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리지오X는 전작인 올리지오 대비 장비 가격이 50% 이상의 고가 제품이다. 예약 및 수주 등을 감안 시 4분기 80대 이상의 매출인식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라비앙의 판매가 감소됐지만, 4분기 수주 물량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의 성장 동력으로 브라질 시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웹젠이 신작 흥행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마케팅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 축소로 매출 감소를 극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웹젠은 지난 2000년 설립해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뮤 온라인, R2 등의 온라인 게임과 R2M, 뮤 아크엔젤 등 모바일 게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웹젠은 올해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2%, 42.3% 감소한 404억원, 100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출시에도 마케팅비를 예상보다 적게 집행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79억원을 상회했다. 웹젠은 지난달 <뮤 모나크>,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각각 출시했다. <뮤 모나크>는 출시 이후 한국 구글프레이 매출순위 5~9위에 안착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라이트 노벨을 수집형 RPG로 해석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뮤 모나크>만큼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브컬처 진출 시도 및 의지를 보여주며, 향후 자체 개발작 서비스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교가 고령인구 신규 고객층 확보를 통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프리미엄 교육 프로그램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도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교는 지난 1976년 한국공문수학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04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대교는 교육서비스, 교육기관, 해외교육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대교아메리카 등 해외 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교는 지난해 1월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브랜드 ‘뉴이프’를 출범했다. 뉴이프는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사업, 시니어 인지 강화 프로그램, 시니어 전문 제품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KB증권은 뉴이프의 타깃 수요층이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내 노령인구층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이프를 통해 학령인구층으로 한정돼 있던 고객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대면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트니트니’, ‘플래뮤’ 등 프리미엄 교육 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트니트니’의 경우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쓰리시스템이 한국 방위산업의 해외 수출 확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냉각형 적외선 센서 기술과 더불어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도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에서의 활용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1998년 설립돼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다양한 영상 관련 시스템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적외선 영상센서의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비냉각형 센서의 수율도 일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06.5%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주력 매출인 방산용 냉각형 센서가 K2전차, 현궁 등 한국 방산 수출 고성장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비냉각형 센서는 방산 외에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에서의 활용에 따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이쓰리시스템은 둔곡 산업용지에 비냉각형 및 냉각형 센서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비냉각형 센서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증설의 필요성이 커졌고, 냉각형 센서 기술이 글로벌 최고 수준에 다다르며 추가적인 수주 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산돌에 대해 앞으로 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비비트리 인수를 통해 IP 인프라와 IT 인프라로의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산돌은 지난 2018년 설립돼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로 폰트 제작 사업과 클라우드형 폰트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산돌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2.5%, 68.3% 증가한 184억원, 81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수주 공급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매출 비중이 지난해 대형 라이선스 계약 영향으로 70%에서 52%까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IP 콘텐츠 영역 확장으로 올해 재차 플랫폼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산돌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에는 동유럽 폰트 제작 거점을 확보했다. 올해 4월에는 히브리어 등을 출시했고, 일본 업체와 AI폰트 검색기술 서비스 제휴를 추진 중에 있어 해외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산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41.1% 증가한 229억원, 1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이 올해부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2020년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보험 상품의 보장내용, 사업비, 투자수익률, 상품가격 등을 고객 관점에서 비교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35개 생·손보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판매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1년 금융플랫폼 ‘토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 지난해 전략채널본부 출범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2.3%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1200% 룰’ 영향으로 인한 시책(수당)비용이 전년 대비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가 지날수록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내년에는 성장성 및 수익성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지난 2021년 시행된 ‘초년도 모집 수수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넥스틴이 중화권의 투자 증가로 인해 올해에도 긍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장비 활용처 및 고객사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넥스틴은 지난 2010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넥스틴은 전공정 반도체 소자의 회로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소패턴 결함을 검출하는 검사 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넥스틴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9%, 31.1% 증가한 185억원, 84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신규 장비 출시에 따른 판가 상승과 중국 반도체 업체향 기록적 수주에 따른 영업레버리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KB증권은 올해 긍정적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국내 거래선 H사의 투자는 다소 부진하겠지만 중화권 투자 증가로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레가시 공정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투자가 확대 중”이라며 “넥스틴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8인치와 12인치 등 반도체 종류와 웨이퍼 사이즈 관계 없이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넥스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이아이엔엑스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내년 운영이 시작될 과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실적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케이아이엔엑스는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주요 사업 부분은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IX(인터넷 회선 연동),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고 각각의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80%, 12%, 5%, 2%이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4%, 41.5% 증가한 280억원, 70억원을 기록했다. IDC/클라우드 허브 사업의 호조와 에스피소프트 합병 효과 반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은 AI 적용처가 확대되며 케이아이엔엑스 IDC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현재 총 투자비 1600억원 규모의 과천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내년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과천 데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차량용 카메라 장비 기업인 퓨런티어가 자율주행 카메라 산업 확대로 인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퓨런티어는 지난해 2월 소재부품 전문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퓨런티어의 주요 사업은 자동차 전장용/모바일용 카메라 조립 및 검사장비를 개발, 판매하는 장비 사업과 부품 사업으로 구성된다. 퓨런티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3억원을 기록했다. 임직원 증가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업계는 앞으로 전장용 카메라 시장 규모가 지난 2021년 1억 3000만개에서 오는 2026년 3억 4000만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용 카메라 시장 팽창은 카메라 업체들의 신규 투자와 관련 장비의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본격화될 자율주행 차량 양산과 카메라 수요 확대에 대응해 카메라 업체는 신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퓨런티어는 이미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장향 장비 매출이 68억원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